빌런 뜻? 과연 처음부터 악당을 뜻했을까?


안녕하세요. 생활 속 다양한 정보를 알려드리는 로마스터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는 빌런이란 단어 뜻에 대해 알아보려 하는데요.

사용해온 지는 좀 된 이 단어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등장하는 악당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빌런이란 단어가 정말 처음부터 악당이란 뜻으로 사용되었을까요?

man in a green goblin cost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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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 일꾼이 악마로 변화?


빌런의(Villain)의 단어는 라틴어 villanus(농장 일꾼)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 농장은 villa라고 불렸는데, 이 농장에서 일하던 일꾼들을 ‘villanus’라고 불렀던 것이죠. 즉, 농민이란 뜻입니다.

하지만 그 시대 기사 계급을 가진 영주들의 횡포가 심해져 농민들은 더욱 가난해져갔습니다. 그러면서 일반 도시민들에게 차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절 농민들은 가난에 참다못해 상인들을 약탈하고, 도둑질을 하는 등 범죄행위를 하기에 이르렀죠.

결국 사람들은 그 시대 때 농민들을 악인이라는 선입견으로 볼 수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빌런이라 불리게 된 것이죠.

하지만 오해하기 쉬운게 빌런으로 불린 농민들은 일반 농민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silhouette of man carrying plow while holding the rope of water buffalo walking on grass 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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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농장을 소유한 Farmer도 아니고, 소작농을 하는 천한 것을 가리키는 Peasant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영주의 소유물인 농노를 가리키는 Serf도 아닙니다.

위 셋 중에는 그나마 Serf에 가까웠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냥 소작농 등으로 계약되어 있는 농장 일꾼 정도로 생각되었죠.

이런 애매한 위치는 중세 시대 내내 존속됩니다. 그러다 결국 이런 빌런과의 계약은 차츰 없어지게 되고, 점점 사라지게 되는 정체불명의 입지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들은 대충 그들의 영역 내에 살고는 있지만 외지인은 아니고, 그렇다고 이단이나 이교도도 아닌 아주 성가신 존재가 되어갔습니다.

이런 어중이떠중이한 존재들은 지배 계층들의 혐오를 샀고, 마찰도 일으키기 일쑤였습니다.

그들끼리 살고 있는 곳에서 잘 나오지도 않아 그들만의 닫힌 사회를 만들고, 교회의 영향도 잘 받지 않으니 이때부터는 빌런이란 단어가 그냥 ‘촌것’을 뜻하는게 아닌 지금의 빌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점차 그들은 잊혀갔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게 됩니다.

범죄조직인 마피아들도 귀족이나 상인, 도적들을 막겠다는 명목으로 생긴 빌런들이 자경단을 꾸린 것을 시초로 보고 있죠.

white sheep on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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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어?


2010년대 중반 즈음엔 이 빌런이란 단어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괴짜’를 일컫는 뜻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악당으로 표현되지만, 현실에서는 악의 무리라기보단 기괴할 정도로 이상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게 된 것이죠.

악당으로써 범죄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 기인이나 괴인에 가까운 존재들을 부르는 단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 기인이나 괴인 등을 빌런으로 보고 있긴 하나, 여전히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악당을 지칭하는 단어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빌런이 악당으로 나오긴 하지만, 작품 내에서도 꽤나 비중 있고 스토리를 끌어가는데 중요한 존재이며, 히어로(주인공)를 빛내주기도 하기에 작품 내에서는 꼭 있어야 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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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특정 단어인 ‘빌런 뜻’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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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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